통영 용남면 용남장어숯불구이에서 숯불 앞에 앉아 하루를 정리한 저녁
해가 기울 무렵 바다 쪽 공기가 서늘해지던 날, 통영 용남면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저녁을 먹고 싶던 날이었고, 자연스럽게 숯불에 굽는 장어가 떠올랐습니다. 용남장어숯불구이라는 상호에서 이미 조리 방식이 분명히 느껴져 기대를 안고 문을 엽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숯불 특유의 묵직한 향이 먼저 코끝에 닿고, 테이블마다 불을 지켜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관광지보다는 생활권에 가까운 분위기라 소란스럽지 않고 차분합니다. 직원의 안내는 짧지만 흐름을 정확히 짚어 주는 방식이라 처음 방문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장어와 먹장어를 함께 취급하는 구성이라 선택의 폭이 있었고, 이날은 숯불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장어 위주로 주문합니다. 상차림이 준비되는 동안 공간의 리듬이 느껴지며 식사에 집중할 준비가 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천천히 불 앞에 앉기 좋은 시작입니다. 1. 용남면 외곽에서의 접근 동선 용남장어숯불구이는 용남면 주거지와 도로가 맞닿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통영 시내에서 차로 이동하면 복잡한 골목 없이 비교적 단순한 동선으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바다 쪽으로 향하는 길목이라 주변 풍경이 트여 있어 운전 중에도 답답함이 덜합니다. 가게 앞과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이 수월했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용이 편한 위치지만, 그만큼 주변 소음이 적어 식사 전부터 여유가 생깁니다. 초행길이라도 간판이 눈에 띄는 편이라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목적을 두고 찾아오기 좋은 위치라는 인상이 분명합니다. (통영)용남 장어 숯불구이 - 담백 쫄깃한 바닷장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 기운아, 솟아라. 지난 통영행의 주인공은 바다 장어였어요. 장어를 먹으러 갑니다. 신난다 신나. ㅎㅎ 아버님이 직접 잡아오... blog.naver.com ...